안녕하세요! 달빛지기 입니다.
투자 대가들의 움직임을 쫓다 보면 시장의 거대한 흐름이 보일 때가 있죠? 특히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매크로(거시경제) 흐름을 읽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라 그의 포트폴리오는 항상 1순위 분석 대상입니다. 어느 유튜버를 봐도 이 인물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신경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분을 좀 많이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2026년 2월 18일 기준, 방금 공개된 스탠리 드러켄밀러(두케인 패밀리 오피스)의 2025년 4분기 13F 공시(2025년 12월 31일 기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번 13F(2025년 4분기 내역)은 까보고 나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어? 여기서 이걸 뺀다고?” 싶은 종목들이 꽤 많았거든요.
AI 버블 논란이 한창인 지금, 과연 투자의 신은 어디에 베팅했을까요? 핵심만 딱 짚어드립니다.
1. 가장 많이 판 종목 (Sell): “AI 파티는 끝났다?”
이번 분기 가장 눈에 띄는 건 빅테크와 작별입니다. 단순히 비중을 줄인 게 아니라 아예 짐 싸서 나간 종목들이 보입니다.
- 메타 플랫폼스(META): 전량 매도(Exit)했습니다. 지난 분기까지 꽤 들고 있었는데, 이번에 뒤도 안 돌아보고 다 팔았습니다. AI 광고 수익 모델이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한 걸까요?
- 마이크로소프트(MSFT) & 브로드컴(AVGO): 이 친구들도 짐을 쌌습니다. AI 대장주들 위주로 차익 실현을 세게 했습니다.
- 기타 매도: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 로쿠(ROKU), 도큐사인(DOCU) 같은 종목들도 비중을 확 줄였습니다.
왜 팔았을까? (분석) 드러켄밀러는 “엔비디아를 너무 일찍 팔았다”고 후회한 적이 있지만, 이번 매도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AI 고평가 논란’ 속에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빅테크들이 AI 인프라에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수익성 증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선반영한 게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드러켄밀러는 메타를 전량매도 했지만 “빌 애크먼”이라는 다른 투자 대가는 반대로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메타”를 대량 매수 했습니다. 투자 대가들인데 같은 종목을 보고 이렇게 생각이 반대일 수가 있네요. 과연 누가 옳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2. 가장 많이 산 종목 (Top Buys): “개별 종목 말고, 섹터를 통째로!”
이번 분기 드러켄밀러의 매수 핵심 키워드는 ‘매크로(거시경제) 베팅’입니다. 특정 회사 하나가 잘될 것 같아서 산 게 아니라, “앞으로 세상이 이렇게 바뀐다”에 돈을 부었습니다.
① 브라질 ETF (EWZ) & 금융주 ETF (XLF)
- 충격적인 등장: 그동안 잘 안 보이던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상위권에 갑자기 튀어나왔습니다.
- 금융(XLF): 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 기대감일까요? 금융 섹터 전체를 추종하는 XLF를 대규모로 신규 매수했습니다. 골드만삭스(GS)를 개별로도 샀지만, ETF로 묶어서 산 규모가 훨씬 큽니다.
- 브라질(EWZ): 뜬금포 같지만, 원자재 강국이자 신흥국인 브라질 시장 전체에 베팅했습니다. 달러 약세나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② S&P 500 동일가중 ETF (RSP)
- 이게 진짜 핵심: 보통 우리는 S&P 500(SPY)을 사죠? 이건 시가총액 비중대로 사는 거라 애플, 엔비디아 비중이 큽니다.
- 드러켄밀러의 선택: 그는 ‘동일가중(Equal Weight)’ 방식인 RSP를 샀습니다. 이는 “이제 빅테크 몇 놈만 가는 장은 끝났다. 그동안 소외됐던 나머지 490개 종목들이 키 맞추기를 할 것이다”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③ 아마존 (AMZN): “빅테크 중 너만 믿는다”
- 차별화: 메타(META)는 다 팔고 마소(MSFT)도 줄였지만, 아마존(AMZN)만큼은 비중을 확 늘렸습니다.
- 이유: AI 거품 논란 속에서도 아마존의 클라우드(AWS)와 물류 지배력은 ‘실체가 있는 숫자’를 찍어낼 거라 믿는 듯합니다. 다른 빅테크와는 결이 다르다고 본 거죠.

[마무리] 드러켄밀러의 ‘변심’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이번 13F 공시를 뜯어보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엔비디아 팔고 후회했던 양반이, 이번엔 메타랑 마소를 이렇게 시원하게 던진다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생각해볼수록 드러켄밀러의 의도는 명확해 보입니다. 그는 지금 ‘AI가 망한다’에 배팅한 게 아니라, ‘시장의 색깔이 바뀐다’에 배팅한 겁니다.
지금까지 소수 정예(빅테크)가 끌고 온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바람을 타고 소외됐던 친구들(금융, 중소형주, 원자재)이 키를 맞추는 장세가 올 거란 거죠. RSP(동일가중 ETF)와 XLF(금융 ETF)를 대거 사들인 게 그 결정적 증거고요.
물론, 우리 같은 개미들이 억만장자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복붙’한다고 돈을 버는 건 아닙니다. 이 공시는 이미 작년 말 기준이고, 드러켄밀러는 오늘 밤 당장이라도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내 계좌를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드러켄밀러 형님이니까요 ㅎㅎ
저도 지금 제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한 번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그럼 전 다음 13F 시즌에 또 재미있는 분석 들고 오겠습니다!
오늘도 성투하세요!
본 포스팅은 단순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